삼성페이x네이버 페이

간편결제 생태계 확대 협력에 나선 네이버페이와 삼성페이가 이르면 2~3주 안에 정식 연동 서비스를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14일 간편결제 업계에 따르면 이르면 이달 말 삼성페이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마그네틱보안전송(MST) 네이버페이를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네이버페이를 운영하는 네이버파이낸셜이 지난달 삼성전자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올해 상반기 안에 서비스가 출시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네이버페이는 삼성페이의 결제 연동 서비스 출시가 임박했다고 밝히며 사전 마케팅을 시작했습니다. 출시 당일 알림 신청을 받는 동시에 서비스 개통 기념 이벤트도 발표했습니다.

공개된 내용을 보면 네이버페이는 자체 앱을 통해 삼성페이를 이용할 때마다 '포인트 뽑기' 혜택을 주기로 했습니다. 네이버페이 QR코드 현장결제 이용 시 포인트를 두 번 뽑을 수 있는 것과 유사합니다.

이는 신용카드 결제 시 각 카드사가 제공하는 셀프 혜택과는 별도로 제공됩니다.

지금까지는 삼성페이로 오프라인 결제 시 신용카드 혜택만 가능했는데 네이버페이로 결제하면 추가 혜택을 받게 됩니다.

업계에서는 네이버페이와 삼성페이 MST 결제가 연동되면 네이버페이가 오프라인 가맹점을 약 12만개에서 300만개로 25배 확대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QR결제로만 가능했던 오프라인 결제가 쉬워지고 결제금액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삼성페이 이용자의 경우 55만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등 네이버페이 온라인 온디맨드 가맹점에서 삼성페이를 통해 간편결제가 가능합니다.